무신사, 중고 거래 시장 진출… ‘무신사 유즈드’ 하반기 오픈 예고!

사진 = 무신사유즈드 (출처 :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대표 주자 무신사가 새롭게 ‘중고 거래’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무신사는 2025년 하반기, 자체 애플리케이션 내에 중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를 정식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신상품 중심의 패션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져온 무신사가 이제는 중고 패션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셈입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아닌, 친환경 소비와 순환 경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신사의 이번 행보가 갖는 의미와 ‘무신사 유즈드’의 핵심 특징, 그리고 향후 기대 효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무신사 유즈드의 특징 및 중고 거래 시장 전략

무신사 유즈드, 어떤 서비스인가?

‘무신사 유즈드’는 무신사 앱 내에서 중고 의류 및 패션 잡화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위탁형 중고 거래 서비스입니다. 판매자는 무신사에서 제공하는 수거백에 중고 의류를 담아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후 무신사가 이를 검수·촬영하여 플랫폼에 등록하고, 판매까지 대신 진행합니다. 기존 중고 플랫폼들이 개인 판매자에게 사진 촬영, 상품 설명 작성, 거래 응대 등을 맡겼던 것과 달리, 무신사 유즈드는 ‘무책임 거래’가 아닌 ‘위탁형 안심 거래’를 지향합니다. 이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깔끔하게 옷장을 정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 거래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무신사가 중고 시장에 뛰어든 이유

무신사는 2015년부터 자체 커뮤니티 내 중고 거래 게시판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몇 년간 한정판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SoldOut)’을 통해 중고 거래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이처럼 중고 거래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제 본격적인 자체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2024년 2월, ‘무신사 유즈드’라는 상표권 출원을 완료하고, 3월 주주총회에서 ‘중고 상품 도소매업’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마쳤습니다. 여기에 온라인 패션 중고 플랫폼 ‘도떼기마켓’의 핵심 인력을 영입하며 조직을 더욱 탄탄하게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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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가치 + 새로운 수익 모델

무신사의 중고 시장 진출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닙니다. ‘무신사 유즈드’는 단순히 중고 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을 위한 새로운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고 제품의 재유통을 통해 폐기물 감소, 자원 절약,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경제적인 쇼핑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행보는 Z세대 및 MZ세대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윤리적 소비 가치와도 맞닿아 있으며,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신사의 ‘무신사 유즈드’는 단순히 패션 업계의 또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이 아닙니다. 축적된 브랜드 신뢰도, 탄탄한 고객 풀, 물류 및 검수 시스템, 그리고 무엇보다 위탁형 거래 방식이라는 사용자 친화적 모델을 통해 기존 중고 플랫폼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닙니다. 무신사는 2025년 3분기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에는 자사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를 포괄하는 중고 거래 생태계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신사의 이러한 도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국내 패션 산업은 신상품 중심에서 순환 중심 소비 패턴으로 점차 변화할지도 모릅니다.

패션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무신사 유즈드’. 과연 중고 패션 플랫폼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y smartsnap